수소·재생에너지·보안 솔루션 5종 전시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핵심 기술 선보여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전KDN이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빅스포) 2025'에서 첨단 에너지 ICT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에너지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KDN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에 참가해 '에너지 ICT 대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빅스포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글로벌 전력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LS와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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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KDN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에 참가해 '에너지 ICT 대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한전KDN] 2025.11.06 rang@newspim.com |
한전KDN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도시 통합플랫폼 'K-H2 ECP(EMS Cloud Platform)' ▲가상발전소 플랫폼 'E:모음(KDN-VPP)'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스마트그리드(SG) 기기 보안인증 시스템 등 5대 솔루션을 공개했다.
K-H2 ECP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디지털 트윈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시설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해당 시스템은 전주·완주·안산 등 수소시범도시에 구축돼 운영 중이며, 보령·당진·부안 등 2기 수소도시로의 확산도 추진 중이다.
E:모음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규모 발전소를 통합 관리해 하나의 가상발전소(VPP)처럼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예측모델로 전력 수요와 발전량을 실시간 분석해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로 수요자와 발전사업자 간 전력 거래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는 신재생 전력품질을 실시간 감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유지비를 낮춘 솔루션이다.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는 데이터 전송속도와 보안 기능을 기존 대비 30% 향상시켜 현장 안정성을 높였다. 'SG 기기 보안인증시스템'은 전력기기별 고유 인증서를 부여해 해킹·위변조를 방지하는 핵심 보안 인프라로, 스마트계량기와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한전KDN은 이번 전시를 기술 홍보를 넘어 산업계·국민과의 '소통형 전시'로 운영했다. 전시관 내 기술 세미나와 SNS 참여 이벤트, 현장 설문조사 등을 통해 관람객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제품 개선과 서비스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빅스포는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한전KDN이 공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국민과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ICT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며, 국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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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KDN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에 참가해 '에너지 ICT 대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한전KDN] 2025.11.06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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