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억 원 투입, 주민 편의시설 완공
도심 안전 회복, 공동체 기반 강화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20년 넘게 방치됐던 옛 미림탕 부지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 '중동어울림센터'로 탈바꿈시켰다.
군은 지난 5일 의령읍 중동리 현지에서 개관식을 열고 도시재생의 상징적 거점시설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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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남 의령군 의령읍에서 열린 주민공동이용시설 '중동어울림센터' 개관식 [사진=의령군] 2025.11.06 |
중동어울림센터는 총사업비 59억 원(국·도비 40억 포함)이 투입돼 연면적 1,204㎡,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빨래방, 무인카페, 생활체육실, 학습열람실, 테마도서관, 커뮤니티실 등이 마련돼 주민의 생활 편의와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사업 대상지였던 미림탕 부지는 의령 구도심 중심에 위치했으나 20년 이상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과 안전 문제를 초래했다. 군은 안전등급 D등급의 노후 건축물을 철거하고 주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도심 안전과 활력을 회복시켰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시 기능을 복원하고 공동체 회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정암지구가 91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오태완 군수는 "중동어울림센터가 주민이 모여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쇠퇴한 도심이 다시 숨 쉬는 성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