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8200t·2단계 6960t 우수 저장 저류조 및 소류지 확보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평화동 신성공원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8일 시간당 최대 35.1mm의 집중호우로 2.0㏊ 면적과 주택 7동이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주시는 반복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2021년 행안부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신청해 이듬해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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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 피해 예방 위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계획도[사진=전주시]2025.11.05 lbs0964@newspim.com |
시는 최근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8년 4월까지 총 272억 원을 투입해 신성공원 내 우수저류조 설치, 학소제 우수저류지 정비, 장천제 방류 기능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사업으로 신성공원 녹지공간 지하에 약 8200t 규모의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를 설치해 도심지 침수 위험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은 2027년부터 시행되며, 기존 학소제(소류지)에 약 6960t의 우수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학소제 주변에 설치하는 관리용 도로는 주민 편익을 위해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원 내 수목 이식과 운동기구 이설 등 공원 상부 지장물을 철거하고, 공사관계자 외 출입 통제를 위한 안전휀스 설치 등 지하저류조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공사 현장 주변에는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평화도서관, 신성초등학교,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시는 소음과 분진 발생, 공사 차량 왕래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장비 소음 및 분진 발생 최소화, 건설장비 신호수 등 안전요원 배치, 주변 시설에 안내문 배포, 현수막 게첨,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문 설명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학소제 사업부지에 대한 편입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는 2단계 사업 착공 전까지 손실보상 절차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