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서 14편성 제작 중… 2026년 도입 목표
동력분산식 열차로 안전성 확보
고속열차 공급난 완화 기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새 차량 도입으로 SRT 열차표 구하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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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SRT 'EMU-320' [사진=에스알(SR)] |
5일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경남 창원 철도차량 검사장에서 차세대 SRT 'EMU-320' 제작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신조차량의 누수시험(방수검증) 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이종국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작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SR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한 EMU(Electric Multiple Unit)-320형 SRT는 현대로템이 총 14편성을 제작 중이다. 1편성은 8량으로 구성되며, 좌석 수는 503석이다.
새 열차가 투입되면 SRT의 하루 공급 좌석은 5만2000석에서 7만7000석으로 약 2만5000석 증가한다. 차세대 차량 투입으로 고속열차 좌석 부족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MU-320은 기존 KTX와 달리 각 객차에 추진장치가 분산된 동력분산식 구조로 설계됐다. 가속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곡선 구간 주행 안정성이 강화된 모델이다.
SR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행시험에 들어가며, 내년 말부터 차량을 순차적으로 납품받을 예정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엄격한 성능시험과 꼼꼼한 출고검사를 통해 완성차량 품질을 높이고, 차세대 SRT를 적기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