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욱·김나윤 광주시의원, 재발 방지 당부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험 문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 사례가 반복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시의회 교문위는 4일 광주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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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욱 광주시의원. [사진=뉴스핌 DB] |
심창욱 의원은 이 자리에서 "중학교는 매년 출제 오류가 줄고 있는데 고등학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고등학교 재시험 현황을 설명하며 "2023년 197건, 2024년 239건이다. 올해 1학기까지는 104건이 발생해 무려 총 540건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중학교에서 발행한 재시험 사례 191회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셈이다.
심 의원은 "이번에 시험은 잘 봤는데, 재시험에서는 성적이 안 나왔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대학교 진학할 때 학생들이 큰 부담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재시험으로 인해 학생이 불이익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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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윤 광주시의원. [사진=박진형 기자] |
김나윤 의원은 "교육청에서 컨설팅도 하고 업무 연수도 하고 사후 평가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인데, 2024년도는 2023년도에 비해 재시험 비율이 제일 높다. 교육청에서 하는 시스템이 효과를 못 본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셔야 돼야 한다"며 "학점제하고 내신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내신 관리가 안 돼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하고 학교에 주의를 촉구하기도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진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험 문제에 대한) 교차 검증이 돼야 하는데, 선택 과목 중심으로 1인 출제 교사가 많다"며 "공동 교차 검토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