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와 교육생, 프로그램 운영
무장애 관광지 개선 및 전기셔틀 도입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올해 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 개장한 이래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단순한 휴양 공간을 넘어 정원·체험·치유가 어우러진 복합 산림복지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 약 15만 명이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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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아산 숲속의 진주' 겨울 전경 [사진=진주시] 2025.11.04 |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시민이 가꾸는 정원숲 ▲사계절 축제 ▲무장애 산림정원 ▲자연 친화 복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휴식·체험·힐링의 복합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민정원사 87명을 비롯해 교육생 27명이 참여해 식재, 정원 유지관리,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 도시숲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고독 어르신과 시민정원사를 1대 1로 연결해 정원 예술 활동을 진행하며 도시의 사회적 문제 해소에도 기여했다.
계절마다 특색 있는 축제를 지속해왔다. 봄에는 목공·자연놀이 중심의 '봄봄봄 축제', 여름에는 대표 수종인 수국을 주제로 한 '수국수국 페스티벌', 가을에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숲속 한 걸음' 행사를 열었다. 겨울 시즌에는 숲길을 따라 달빛이 드리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또한 이동약자와 노년층을 위한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개선됐다. 경사 완화형 보행데크, 쉼터, 감각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고, 내년부터 전기셔틀을 도입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 동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물소리원', '산돌마당', '꽃무리원' 등은 자연지형을 살린 복원형 정원으로, 생태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월아산을 '생활 속 숲 복지'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생활권 숲을 연결하는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활목공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주말마다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전국적인 산림복지 명소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교통·편의시설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