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韓 대전환 시작점 돼야"
"마른 펌프 방치하면 가뭄만 길어져"
"경제 회복의 불씨 더욱 크게 키워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지금은 재정을 마중물 삼아서 경제 선순환의 구조를 복원할 때"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 통과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48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이 국민들께서 체감하고 변화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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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48차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첫 예산안을 국회에 제안했다"며 "물 한바가지 아껴 보겠다고 마른 펌프를 방치하면 가뭄의 고통만 길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 민생에도 국회와 정부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민간소비 회복에 힘 입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당폭 웃돌았다"며 "어렵게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워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의 합리적 제안을 소중하게 경청해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 협조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내년 총지출을 올해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으로 편성했다"면서 "AI시대에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