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침체 속 맞춤형 인재·고용 기반 확장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내수 부진, 중국산 저가재 공세 등으로 철강산업 편중 구조의 광양시 경제가 가파른 위축 국면에 들어섰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생산·매출 감소와 중소 협력업체들의 경영난 확산이 이어지며 청년층 인구 유출과 고용 감소, 상권 침체에 지역사회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광양시는 전남도와 함께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공식 신청했고, 현지 실사를 거쳐 지역 경제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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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소재, 일자리 인력양성 입학식. [사진=광양시] 2025.11.03 chadol999@newspim.com |
시는 고용 악화에 대응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도 추진 중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정책과 'AI·센서제어' 등 첨단 산업 수요 기반 인력 양성, 포스코그룹 취업 아카데미 등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까지 242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110명이 취업했다.
특히 '전남형 동행일자리사업', '이차전지소재 인력양성사업', '대형버스 인력양성사업' 등 신산업 분야로의 전문인력 공급도 강화해 첨단소재·에너지 산업 대응을 가속 중이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일자리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잡스퀘어'와 '희망일자리센터', '신중년일자리지원센터' 등 시설을 통해 취업 및 교육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으로 현장 채용 성과도 내고 있다.
또 광양시는 자체 플랫폼 '굿잡광양'을 중심으로 공공·민간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 기업 맞춤형 지원 및 홍보체계를 강화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모두의 일자리를 지키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고용위기를 산업 회복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