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계약보다 연봉 100% '껑충'…현역 사령탑 연봉 공동 3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 체제를 이어간다.
삼성은 3일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 등 최대 23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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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
이로써 박 감독은 지난 계약 때보다 연봉(2억5000만원)이 100% 인상됐다. 이는 kt 이강철, 롯데 김태형 감독(이상 6억원)에 이어 LG 염경엽, 한화 김경문, NC 이호준, KIA 이범호, 두산 김원형 감독과 함께 현역 사령탑 연봉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참고로 최근 3년간 2번의 통합우승을 일궈낸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2022년 8월 중도 퇴진한 허삼영 감독에 이어 대행으로 부임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23년 61승 1무 82패(승률 0.427)로 8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놀라운 반전을 이뤄내며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올해도 74승 2무 68패(승률 0.524)로 정규시즌 4위에 올라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뚫고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한화 이글스와 5차전 접전을 벌이는 등 '가을 사자'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 구단은 "박진만 감독은 소통형 리더십과 세밀한 팀 운영을 통해 야수진 세대교체를 완성했고,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구축했다"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