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정상회담후 험악해진 중일관계...중국내 반일여론 꿈틀

기사입력 : 2025년11월03일 08:40

최종수정 : 2025년11월03일 08: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중일정상회담이 진행된 후 중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중국은 다카이치 시나케 총리가 의도적으로 중국을 자극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양국 간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동중국해 문제, 희토류 수출 문제, 중국 내 일본인의 안전 확보 요구, 홍콩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상황 등에 대한 우려 등을 거론했다. 이는 모두 중국이 부담스러워하는 사안들이다. 정상회담은 30분 만에 종료됐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린신이 총통부 선임고문을 만났다. 그는 해당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총통부 선임고문'이라고 적었다.

이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지도자가 APEC 회의 기간 고집스럽게 중국 대만 당국 인사를 만나고 SNS에 이를 크게 선전했다"며 "이는 '대만 독립'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발산해 성질과 영향이 아주 나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일본을 향해 엄중한 교섭과 강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주일본 중국 대사관도 3일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분리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라며 "소위 '총통'은 존재하지 않으며, 총통부 고문 역시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면서 중일 관계의 레드라인"이라며 "일본은 대만을 식민 지배한 역사적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대만 문제에 있어서 더욱 신중한 언행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내 여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후시진(胡錫進)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카드 한 장 없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을 걷어찼다'는 제목의 평론을 통해 강도 높은 비난 목소리를 냈다.

후시진은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내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APEC 회의 기간 동안 의도적으로 선명한 반중 행보를 보였다"며 "다카이치 총리는 향후 중국과의 복잡한 대결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대만 방어에 대해 어떤 약속을 할 능력도 없으며, 실제 존재감은 매우 작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시진은 "중일 관계가 격렬한 충돌 양산으로 전개되면 다카이치 총리의 지위에는 결코 유익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의 집권 기반을 크게 흔들게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한 후시진은 "그의 집권 기간은 중일 관계의 침체기가 될 것이며, 관계 개선에 대한 그 어떠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중국은 그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타격과 강력한 반격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케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