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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교사도 예외 없다"…강원미래교육포럼, 운동부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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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익 대표, 도 교육청 산하 '학교운동부 활성화 위원회' 설치 제안
김효선 박사 신뢰받는 운동부 운영을 위한 법→제도 혁신 방향 제시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11월 1일,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 본관 5층 강의실에서 강원미래교육포럼이 주최 주관한 '학교운동부 활성화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25일 춘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1호, 강원형 ESG 공교육 정책설명회'에 이은 두 번째 강원교육 정책설명회다.

최광익 대표는 이날 '5607개의 땀방울, 500개의 길'로 시작된다는 주제로 설명회 시작을 알렸다.

최 대표는 우수한 학생선수 배출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 진출할 실업팀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학생 선수들의 지속 성장과 진로 확장을 위한 장학제도 도입과 도 교육청 산하 '학교운동부 활성화 위원회'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김효선 행정학 박사(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겸임교수)가 '정책 실행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효선 박사는 특정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학생 운동부의 체질 개선을 겨냥한 제안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 김효선 박사, 구자열 원주내일연구원 이사장 을 비롯해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운동부 활성화 정책설명회가 열렸다.[사진=강원미래교육포럼] 2025.11.01 onemoregive@newspim.com

◆학생 운동부를 위한 제안과 제시

김효선 박사는 "운동부의 성장 기반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전제돼야 하며, 첨단 기술과 데이터 분석 접목, 체계적 예산 배분,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 공공기관 실업팀 창단, 우수 학생선수 해외유학 장학제도 도입 등 정책적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선수 관리 시스템, 참여 학생 인원 확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운영, 다층적 평가 시스템 등은 강원은 물론 전국적 운동부 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 건강, 진로까지 고려한 다양한 장학제도·복지 정책도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부 감독·교사 비리 근절, 신뢰 복원의 최우선 과제

운동부 현장에서 신뢰를 잃게 한 주요 원인은 감독 및 지도자의 비리와 갑질이다. 김 박사는 이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근절 대책을 제시했다.

신규 지도자(감독·교사) 채용 시 인성검사, 인권의식·과학적 훈련법 등 종합 평가 의무화, 재임용 평가 시 다면평가·갑질·부정행위 경력자는 철저히 배제, 모든 지도자 대상 성폭력·갑질 예방교육, 부정부패 방지 교육(연 2~4회)의 정기 시행이다.

또 불법찬조금·금품수수·입학비리 등 연중 감시 및 신고시스템 강화,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영구 퇴출 적용, 지도자·학생·학부모가 상시 대화할 수 있는 소통 채널과 익명 신고 시스템 구축, 교육청 및 대한체육회에 징계 이력 공유, 체육계 전반의 불관용 원칙 확립 등이 선결돼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교육계·체육계·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 확대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한 현장 개선을 넘어, 체육계의 오래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청렴성과 효율성, 학생중심 미래지향성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김효선 박사의 제안과 긴밀히 맥락을 연결한다.​​

'비리와 갑질 없는 운동부', 그리고 투명한 재정 집행, 성실한 지도야말로 학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변화는 '정책'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지속적 감시·소통·교육, 익명 신고제, 주기적 감사와 연수, 학부모와 학생의 참여가 뒷받침돼야 하며, 교육계와 체육계의 공동책임 아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이날 김효선 박사가 강원뿐만 아니라 전국 교육계의 운동부 혁신 의지에서 가장 무게 있게 전달한 메시지다.​​

아울러 김효선 박사의 개선안은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각 조항은 학교운동부 운영·지도자 규정, 교육부 및 대한체육회 규정 등 관련 법령 개정 및 시행규칙에 반영해야 한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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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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