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7% 급등
코스피 상승 이끈 기관...개인·외인은 '팔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4080선을 돌파했다.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 속에 반도체와 원자력 업종이 강세를 이끌며 APEC 개막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061.54로 출발해 장중 4084.9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9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70.74 포인트(1.76%) 상승하며 4081.15로, 코스닥은 1.71 포인트(0.19%) 하락한 901.59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7.20원 하락한 143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29 yym58@newspim.com |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68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1억원, 207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90%)와 SK하이닉스(6.91%)가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종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7.18%)도 원자력 관련 기대감에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7%)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19%) 내린 901.59로 마감했다. 개인이 744억원, 외국인이 33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6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HLB(1.15%)가 상승했고, 알테오젠(-2.00%), 에코프로비엠(-1.15%), 파마리서치(-3.7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경제협력과 비즈니스의 장이 될 APEC 개막과 함께 코스피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엔비디아 GTC 행사와 SK하이닉스 실적발표에서 일제히 AI산업의 차별적 모멘텀이 부각됐고, 반도체·원자력 업종에서의 모멘텀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쏠림 현상이 다시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