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턴키 솔루션으로 신흥시장 공략
국내 'Korea Pack 2025' 동시 참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Greater Noida)에서 열리는 Battery Show India 2025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피엔티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턴키 솔루션(Turnkey Solution)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인도 배터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피엔티는 전시회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FP 배터리 턴키 솔루션, 전극공정 장비, LFP용 양극활물질, 동박 제조라인 및 소재, 분리막 제조라인 등 배터리 핵심 소재 및 장비 풀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인도 내 셀 제조 및 소재 공급망 구축이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장비·소재 통합형 솔루션 공급 역량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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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엔티 Battery Show India 2025' 전시회 부스 모형도. [사진=피엔티] |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배터리 제조 인프라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정부 정책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ESS 및 EV용 LFP 라인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는 인도 배터리 시장이 2025년 126억 달러(약 18조원)에서 오는 2030년 209억 달러(약 3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가전·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S&P Global은 인도 정부가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와 공급망 자립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원료 확보·재활용·ESS 확산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소재·장비 수출 제한 이후 인도가 자국 중심의 배터리 생태계 육성에 나서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인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지로, 고도화된 장비 기술과 제조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피엔티처럼 장비와 소재 양측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엔티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인도 내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장비·소재 융합형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피엔티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한국포장전(Korea Pack 2025)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화사업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자체 개발한 자동 박스 포장기계, 자동 파우치 포장기계, ODF 설비 등을 출품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설비 제조 기술력과 자동화 솔루션 역량을 선보이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거래처 네트워킹 강화,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