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미식·MZ·글로벌·사회적기업 케미 선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내달 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에서 '2025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은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서초대로75·77길, 강남대로61·65길 일대를 중심으로 한 구의 대표 골목상권 중 하나다. 길마다 다채로운 개성이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케미'를 만들어내고, 이런 매력이 상권을 방문하는 사람들 간의 '케미'까지 끌어 올려주는 장소여서 '강남역 케미스트릿(CHEMI-Street)'이라고 이름 붙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의 주제는 '케미스트릿에서 만나는 뜻밖의 케미'다. 도심 한복판에서 메인무대 환상의 케미, 미식의 케미, MZ 케미, 글로벌 케미, 사회적기업 상상의 케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골목' 한복판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남역을 대표하는 거리 문화축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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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 [포스터=서초구] | 
메인무대에서는 '환상의 케미'를 주제로 한 요리와 뷰티쇼, 공연이 펼쳐진다. K-맛을 선보이는 취요남(취미가 요리인 남자)의 '오늘의 안주픽', 갓동민의 '스트릿 브랜드 파이터'와 심화평의 '케미(美)뷰티쇼', 서리풀 SE예술단 공연, 10CM, 채드버거, 밀레나 등 인기 아티스트의 특별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식의 케미'는 서초대로 75길과 77길에서 진행되며 무료 맥주 제공, 지역 예술가 공연, 시민 참여 노래방 등이 열린다. 스마트 야장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취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K-멋을 담은 'MZ와의 케미'는 지역 청년기업과 강남역 상권의 주요 기업들이 함께한다. 당근, 교보문고, 러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흥미로운 흥미로운 콘텐츠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에는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열려 '상생의 케미'를 선보인다. 총 18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업사이클·리사이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인기 인플루언서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취요남', '위트x원스피릿', '심화평' 등이 행사 당일 무대에 오르고 '상남자', '유리한 오늘', '짱타쿠' 등은 SNS 연계 홍보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는 안전한 교통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 11월2일 새벽 4시부터 3일 새벽 4시까지 서초대로 75길·77길과 강남대로 61길·65길 지역에서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마을버스 서초09번 노선에 대한 임시 우회 유도와 함께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하는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은 지난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축제 역시 주민 참여형 행사로, 서초구·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가 주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통해 강남역 상권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상인과 지역이 지속가능한 상권 활용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