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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알파벳 AI 칩 시장 잠룡 ① TPU-딥마인드 진가 90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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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과 딜 '스위트스팟'
엔비디아 GPU와 다르다
MS-AMZN에 부정적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2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구글과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칩 거래에 월가는 십 수 년 전 개발된 소위 '구글 칩'이 마침내 '스위트 스팟'을 맞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사실상 엔비디아(NDA)가 독점하는 AI 칩 시장에서 알파벳(GOOGL)의 자회사 구글의 TPU(텐서 처리 장치, Tensor Processing Unit)의 존재감이 확인됐다는 것.

이번에 공개된 두 업체간 계약 조건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자사 AI 플랫폼 클로드(Claude)의 거대언어모델(LLM)의 훈련과 실행을 위해 구글 TPU를 최대 100만개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히는 앤스로픽은 이번 딜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딜은 지난 2023년 양사가 체결한 계약의 확장으로, 오픈AI가 최근 AMD(AMD)와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과 연이어 맺은 대규모 계약에서 알 수 있듯 AI 업체들이 컴퓨팅 파워에 바짝 목마른 모양새다.

앤스로픽은 구글 TPU를 선택한 배경으로 가격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꼽았다. AI 인프라 비용이 갈수록 상승하면서 업체들은 칩 가격 대비 성능을 우선시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구글과 앤스로픽의 계약이 TPU 사업에 대한 검증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구글은 TPU를 주로 내부적으로 사용했는데 앤스로픽과 딜의 확장을 통해 외부 수요가 확인된 셈이라는 설명이다.

구글 TPU 포드 [사진=업체 제공]

TPU는 앤스로픽 이외에 다른 IT 업체에도 판매되고 있지만 이번 딜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도입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말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TPU를 매우 독특한 자산으로 본다. TPU가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와 구별되는 특이점 때문이다.

우선 구글의 TPU는 수직 전력 공급 방식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측면 전력 공급 방식을 사용하는 엔비디아의 칩보다 전력 효율성이 우수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앤스로픽 AI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 TPU v3는 칩당 약 120~150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반면 엔비디아의 테슬라 V100은 250와트, A100은 400와트를 사용한다. 전력 소모량이 이 같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전력 공급 방식 때문이다.

설계의 근본적인 목적에서도 구글 TPU와 엔비디아 GPU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TPU는 딥러닝에서 사용하는 텐서 연산, 특히 텐서 대수의 가속화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애플리케이션 특화 집적회로)이다.

GPU와 달리 범용 목적이 아니라 한 가지를 예외적으로 잘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칩이라고 구글은 설명한다. GPU는 본래 그래픽 랜더링을 위해 개발됐다가 이후 AI와 딥러닝을 포함해 광범위한 컴퓨팅 작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진화된 사례다. 처음부터 머신러닝만을 위해 제작된 TPU와 출발부터 다르다는 얘기다.

GPU는 본래 비디오 게임이나 시각 효과 등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대용량 데이터와 연산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AI 모델 학습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와 달리 TPU는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된 ASIC 유형의 제품에 해당한다.

성능에서도 두 개 제품은 상이하다. 특정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엔비디아의 테슬라 V100 GPU가 40분 걸리는 작업을 구글 클라우드 TPU는 15분만에 완료했다. 특정 모델 배치에서도 엔비디아의 칩이 3.8밀리초 걸리는 작업을 TPU는 1.7밀리초만에 해냈다.

구글 TPU 최신 칩이 거대언어모델 훈련에서 이전 칩보다 최대 2.8배 빠르고, 엔비디아의 H100과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글은 칩 설계와 제조를 위해 브로드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보다 저렴한 옵션으로 대만의 미디어텍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AI 개발 업체들이 비용과 공급난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가속기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과 맞물려 구글과 앤스로픽의 딜이 TPU의 위상을 더욱 높인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대규모 계약이 구글의 기술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의 표현으로 볼 수 있고, 아마존(AMZN)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뒤처진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도 커다란 호재라는 판단이다.

투자은행(IB) 업계와 외신들은 이번 딜의 파급 효과에 관심을 집중한다. TPU가 크게 주목받게 되면서 앤스로픽 이외에 다른 AI 스타트업이나 빅테크가 구글 칩과 클라우드를 적극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시포트는 보고서를 내고 "구글과 앤스로픽의 협약은 TPU에 대한 강력한 검증"이라며 "이번 딜로 인해 더 많은 기업들이 TPU 사용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검토 중이었는데 이제 훨씬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2013년 첫 TPU 개발을 시작했고, 2년 뒤 출시했다. 당시에는 웹 검색 엔진 속도를 높이고 효율을 개선하는 데 사용됐고, 2018년부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도 탑재됐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검색 엔진을 강화했던 기술의 컴퓨팅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TPU는 구글 자체 앱의 AI 및 머신러닝 과업 가속기 역할도 해내고 있다. 구글과 딥마인드는 제미나이를 포함해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하며 AI 팁의 피드백을 칩 설계에 반영, 칩 커스터마이징이 AI 개발에도 기여했다.

AI 칩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전히 엔비디아의 칩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지극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엔비디아 칩은 오랜 기간 GPU를 만든 노하우와 강력한 성능, 소프트웨어 지원, 범용성 등을 앞세워 AI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지만 수요 폭증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뛰었고, 공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반면 구글의 TPU는 AI 작업에 최적화 돼 별도의 불필요한 칩 부품을 제외할 수 있고, 실제로 AI 워크로드에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시포트는 주장한다.

7세대에 이른 구글 TPU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따라 운영 단가도 낮아진 만큼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칩으로 적극 고려할 만 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TPU의 범용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키뱅크는 보고서에서 "TPU가 GPU에 비해 범용성이 떨어진다'며 "다만, 앤스로픽과 계약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점유율 상승과 TPU의 전략적인 역할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TPU의 고객에는 앤스로픽 이외에 세일즈포스(CRM), 미드저니,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지난해 설립한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 등이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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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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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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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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