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농촌관광 평균 횟수 연간 1.9회
농촌 찾는 이유 일상탈출·휴식·치유 1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국민 10명 중 4.4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하고, 농촌에서 숙박하는 '촌캉스'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8일 공개한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모두 43.8%로 지난 조사(2022년 35.2%)보다 늘었다. 관광객들이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54.0%)', '즐길 거리, 즐거움을 찾아서(8.2%)'였다.
농촌관광 평균 횟수는 연간 1.9회로 2022년(2.4회)보다 줄었다. 당일 방문이 1.9회에서 1.3회로 줄었으나 숙박은 0.5회에서 0.7회로 소폭 늘어 적극적인 체류형 상품 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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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농촌관광 실태조사. [자료=농촌진흥청] 2025.10.28 plum@newspim.com |
함께 가는 사람으로는 '가족·친지(63.7%)'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친구·연인(30.0%)', '직장·학교·단체 동료(3.1%)' 순이었다. 관광객 대부분이 '자가용(90.9%)'을 이용해 농촌을 찾았다.
농촌에서 하는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농촌 지역 맛집 방문(47.4%)'이 가장 많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음식이 관광객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농촌 체험활동(30.3%)', '농·특산물 직거래(28.9%)'가 이었다.
이용 숙박시설은 '농촌 민박(34.2%)'이 가장 많았으며 '펜션(32.5%)', '야영(22.4%)'이 뒤를 이었다. 숙박시설 선택 시 '주변 경관(26.6%)'과 '시설 편리성(24.3%)'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 비율은 7.8%이며, 동반한 동물은 대부분 반려견(98.4%)이었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일 때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비율이 10.4%로 다른 가구원 수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농촌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 청결도(80.3점)', '운영자·직원 친절성(76.1점)', '주차장,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 이용 편리성(75.8점)' 등이었다.
반면에 '관광지 및 체험 프로그램 안내 자료 제공(71.0점)', '안전시설 및 장비 구비 상태(70.3점)', '마을 및 체험 관련 해설 안내(68.6점)'는 만족도가 낮았다.
지난해 1년간 농촌 지역과 관계를 맺고 활동을 한 농촌 관계 인구 비율은 32.3%로 지난 조사(2022년, 28.7%)보다 3.6%포인트 늘었다. 농촌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는 29.6%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17.5%가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순덕 과장은 "이번 조사로 농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숙박 형태와 체험 수요 등 농촌관광 형태가 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촌관광 수요 변화를 자세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방문과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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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성한옥마을 내 한옥 민박 전경. 2025.09.18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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