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농식품부의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숙사는 지상 4층 규모로 2~4인실 20실, 약 40명 수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농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제시는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외국인 근로자 고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동 일대의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기숙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4억 원 중 국비 12억 원, 도비 3억 6000만 원, 시비 8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커뮤니티실, 공용주방, 식당, 세탁실,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돼 단순 숙소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 향상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