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개 기업, AI·DX 기술 전시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페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신발·섬유·패션 산업을 아우르는 '2025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과 '2025 부산패션위크'를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행사가 함께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융복합 전시 형태로 마련돼 지역 패션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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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패패부산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27 |
33회를 맞은 '패패부산'에는 387개 기업이 참가해 388개 부스를 운영하며, '감수성의 지혜(Wisdom of Sensitivity)'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친환경 등 산업 핵심 흐름과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스타일관과 테크관으로 구성되며, 제품 전시·체험·IR 쇼 등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부산 워크웨어쇼', '스포츠 굿즈 페스타', '건아한 러너스·헬스데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리며, 부산 5개 프로스포츠 구단이 참여하는 '응원도 스따일이다!' 굿즈 공동 홍보전도 진행된다.
2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페어'와 무신사와 협업한 '부신사 데이'를 통해 지역 신발 제조기업의 사업 확장과 브랜딩 협업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부산패션위크'는 한‧아세안패션위크와 대학패션위크를 통합한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국내외 브랜드의 교류와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프랑스와 인도네시아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합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3일간 글로벌 패션쇼, 대학패션쇼, 투자유치(IR)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 브랜드로는 메종 제롬 블랭, 라콘 인도네시아, 에르네스토 아브람, 하르토노 간 등이 참여하며, 국내 16개 브랜드와 9개 대학 패션학과가 합류한다. 성장 잠재력을 지닌 6개 디자이너 브랜드는 현장에서 투자 상담 및 IR 발표를 진행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패패부산과 부산패션위크를 통해 지역 신발·패션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부산형 글로벌 패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