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방문, 문화교류 본격화
진주, 한류 확산 핵심 도시 부상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2026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첫 해외 개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2006년 진주시에서 시작된 한국 드라마 최초 축제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이번 해외 개최는 지난 10월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교류단이 진주를 방문해 페스티벌을 참관한 것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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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orea Drama Festival)'의 상파울루 개최 소식이 브라질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사진=진주시] 2025.10.26 |
상파울루 시의원 마르시오 켄지 이토는 "진주에서 본 드라마어워즈는 한류의 문화적 힘과 산업적 잠재력을 보여준 축제"라며 "브라질에서도 시민들이 K-드라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주요 언론은 이번 행사를 한국과 브라질 간 문화·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하며, 진주를 한류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조명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손성민 위원장은 "K-드라마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상파울루 개최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주 남강변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92편의 드라마가 후보로 올랐다. 배우 안재욱이 대상을, 육성재와 박보영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해외 최초 개최가 진주를 세계적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라며 "국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진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 방문단은 2023년 진주실크 전시회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내년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