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3951.0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닥도 상승 마감…전 거래일 대비 1.27%↑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2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950선을 돌파했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함께 2차전지, 전력기기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9억원, 1조497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92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는 장 중 한때 3951.0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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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코스피가 3900선을 돌파한 24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03p(2.50%)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24 yooksa@newspim.com |
삼성전자(2.38%), SK하이닉스(6.58%), LG에너지솔루션(9.94%),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전자우(1.96%), HD현대중공업(2.95%), 두산에너빌리티(6.03%), 현대차(0.20%) 등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 기아(-0.09%)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1.27%) 오른 883.08에 마감했다. 기관이 1611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81억원, 288억원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8.28%), 에코프로(8.34%), 레인보우로보틱스(1.95%), 펩트론(0.19%), HLB(2.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84%), 리가켐바이오(-1.04%), 에이비엘바이오(-0.24%), 삼천당제약(-0.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텔은 구글·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AI 반도체 산업에서 2026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전기·전자 업종과 전력기기 업종에 훈풍으로 유입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