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K9 자주포 화재사고 8년… 軍 난연성 전투복 보급 약 5만명 불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갑차 승무원·조종사 등 고위험군 일부에만 보급
일반 병사는 여전히 화상 취약 소재 전투복 착용 중
'2차 화상' 줄일 수 있는 '노멜트노드립' 전투복 연구 진행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2017년 K9 자주포 폭발 사고 등 군용 차내 화재로 7명이 화상을 입고, 그 중 3명이 사망한 지 8년이 지났다. 하지만 우리 군의 난연성 전투복 보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방부 및 육·해·공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군에 보급된 난연성 전투복은 5만 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 현황을 보면 ▲육군 궤도차량승무원복 2만6000명 ▲해군 함상복 1만6000명, 비행복 700명 ▲공군 비행복 4300명 ▲해병대 궤도차량승무원복 2500명, 비행복 200명으로, 총 4만9700명에 불과했다.

[양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0일 경기 양주시 25사단 사령부 일대에서 열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 선포식에서 한 장병의 전투복에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부대 마크가 붙어있다. 2022.06.10 photo@newspim.com

전차·자주포·장갑차 승무원, 공군부대 조종사 등 고위험군 중심의 특수 보직에게만 난연성 전투복이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체 장병 규모를 고려할 때 극히 일부에게만 안전장비가 제공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육군 등 대다수 일반 장병들이 입는 전투복의 소재는 사계용이 폴리에스터 73%, 레이온 23%, 하계용이 폴리에스터 70%, 레이온 30% 혼방 소재로 구성돼 있어, 전시 전투복으로서의 난연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다.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는 불에 노출되면 녹아내리며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화상 피해를 가중시킨다. 실제로 2019년에는 주머니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병사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화염에 노출돼도 녹지 않아 2차 화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노멜트 노드립(NO melt, NO drip) 전투복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전투복이 녹아내리거나 액체 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화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황희 의원은 "훈련과 실전에서 화재와 열로부터의 보호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난연성 피복 보급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인 만큼, 난연성 전투복을 전군으로 확대 보급해 병사 생명과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