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리오넬 메시(38)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재계약했다. 메시는 2028년까지 마이애미 소속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41세까지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게 될 메시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존 계약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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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사진 = 메시 인스타그램]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했던 메시는 지난 2023년 PSG와의 계약 만료 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당시 메시는 1억5000만 달러(약 2156억원) 규모의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는 입단 이후 총 82경기에서 71골 4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8년 창단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한 첫 해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듬해엔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 서포터스 실드까지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MLS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기도 했다.
불혹을 향하는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그는 이번 시즌엔 28경기 출전 29골로 MLS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으로 동부 콘퍼런스 3위를 마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황이다.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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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슈빌=뉴스핌] 박상욱 기자= 메시(가운데)가 19일 열린 내슈빌SC와의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0.19 psoq1337@newspim.com |
메시는 "이곳에서 머물면서 꿈이 아닌 아름다운 현실이 된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내년에 완공되는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는 "축구계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메시와 계속 함께하게 됐다. 메시는 구단은 물론 마이애미 도시에 헌신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승리를 원하고 헌신하는 메시와 함께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thswlgh5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