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시민 생활문화와 예술교육을 결합한 참여형 문화예술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도모헌(옛 부산시장 관사)과 장애인예술창작공간 온그루에서 '2025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5 사회참여예술 컨벤션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24

이번 행사는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을 결합한 시민참여형 예술축제로, 올해 처음 도모헌에서 열리며 시민과 예술가, 교육 단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모헌 행사에서는 ▲풍등 세레머니와 한량무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을 열고 ▲지역문화 발전을 주제로 한 패널·시민 토크콘서트 ▲지역 동아리·예술교육 단체의 합동공연이 이어진다. 또 수공예·회화·도예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이 직접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온그루 공간에서는 ▲예술가 오픈 토크 '너와 나의 예술교육 알고리즘' ▲장애 예술인이 시민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창작 클래스 ▲유아 대상 그림책 예술놀이 등 가족 단위의 문화소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컨벤션에는 부산 생활문화 동아리, 예술교육단체, 시민예술가 등 50여 팀이 참여한다. 구·군 생활문화센터의 '1인 1악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타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이며, 유아와 조부모가 함께 무대에 서는 '몽야 예능단' 공연도 마련돼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만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컨벤션이 부산을 건강한 문화공동체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