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가을야구가 3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입장권 2만368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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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응원하는 팬들. [사진 = 삼성] 2025.10.13 wcn05002@newspim.com |
포스트시즌은 2023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31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만 따지면 지난해 LG와 삼성의 1차전부터 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올해 가을야구 6경기도 모두 매진됐다.
올해 가을야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의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부터 SSG 랜더스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4차전, 그리고 플레이오프 1~4차전까지 10경기 모두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 입장한 총관중은 22만580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2일)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총관중은 19만6900명이었다.
대전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양 팀이 1승씩을 나눠 가졌고, 한화가 지난 21일 벌어진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00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19년 만에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겼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승부를 다시 대전으로 끌고 가려 한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만원 관중이 모여들어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앞서 대전에서 열린 1, 2차전은 비로 인해 일정이 하루씩 밀렸음에도 1만6750석이 연이틀 모두 팔려나갔다.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팬들이 가득 차 7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가을야구 경기를 빛냈다. 이어 대구에서 열린 3, 4차전까지 모두 매진됐다.
KBO리그는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 1200만 관중 돌파를 빚으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위엄을 떨쳤다. 그 열기가 그대로 가을 축제로 넘어온 가운데,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이라는 다음 목표로 향하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