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엔비디아 GPU 시장의 기이한 가격 구조 ②수세 몰린 군소업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100, 하이퍼스케일러와 수익성 극명 대조
군소업체들 고객층 이탈에 빠진 저가 굴레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 악화하는 수익성

이 기사는 10월 21일 오후 3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GPU 시장의 기이한 가격 구조 ①저가 렌탈 경쟁>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②중간 고객층은 렌탈시장에서 이탈 양상을 보인다. 일반 기업은 과거 웹사이트 대화형 AI나 문서 요약 도구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GPU를 시간당 요금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오픈AI와 앤스로픽 등에서 내놓는 완제품 LLM 서비스를 토큰 단위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개발보다 완제품을 쓰는 게 경제성 면에서 낫다는 판단에서다.

③추가 지출 의사가 제한적인 최하위 고객층만 군소업체에 남았다. 저품질 콘텐츠 생산자와 자금난의 연구소, 불법 콘텐츠 생성 목적의 사용자가 해당된다. 종전에는 수익성 있는 상위 두 계층까지 포섭했지만 현재는 이들의 이탈로 수익성 있는 고객층이 사라졌다.

◆손익분기점 미달

군소업체들의 저가 경쟁은 장기 지속이 어려운 모습을 띤다. 구형 제품으로 갈수록 렌탈가 하락 현상이 극명한데, 관련 제품군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평균 렌탈가가 손익분기점에 미달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구형인 A100이 손익분기점 미달의 실상을 보여준다. DGX A100 클러스터(칩 8개, 2020년 출시가 19만9000달러) 칩 수명 5년과 가동률 100%를 전제할 때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 시간당 최소 4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추정이 나온다.

현실은 이 기준을 크게 밑돈다. A100의 2020년 평균 렌탈가는 시간당 2.4달러였고 현재는 1.65달러다. 군소업체들은 애초부터 출혈 경쟁을 벌였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여전히 시간당 4달러 이상을 받아 수익성을 유지한다.

◆저가 굴레의 악순환

군소업체들이 ③최하위 고객층을 넘어 수익성 있는 고객층 확보에 실패한다면 적자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현재 GPU 렌탈 시장은 장비의 시간의 경과가 곧 수익성 악화를 의미하는 구조로 변했기 때문이다.

관련 구조를 만든 것은 엔비디아의 2년 주기 신제품 출시 전략이다. 신형 GPU가 조속히 등장할 때마다 구형은 성능 경쟁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최신 성능이 필요한 수익성 있는 고객은 신형으로 이동한다.

군소업체들은 자본력 부족으로 악순환에 갇힌다. 신형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구형으로 경쟁하지만 구형일수록 고객 흡인력은 떨어지고 가격 경쟁은 격화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남은 구형 보유 업체끼리 더 치열한 저가 경쟁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관련 현상이 계속되면 GPU 렌탈시장은 구조조정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원가 회수에 실패한 군소업체들이 퇴출되면서 더욱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재편된다.

◆"할인으론 못 메운다"

앞서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언급한 칩 성능 진화의 메커니즘은 하이퍼스케일러를 상대로 한 군소업체의 가격 경쟁이 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빠른 주기로 등장하는 신형 GPU와 기존 제품 간 성능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군소업체들이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이 격차를 메울 수 없다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그는 "AI 연산에 필요한 토큰량이 3개월마다 2배가 되는데도 자사 AI 관련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낮다"며 그 이유로 신형 칩의 성능 향상을 꼽았다. 최신 칩일수록 개당 연산 처리 능력이 급격히 늘어나 동일한 연산량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칩 개수 자체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는 신형과 구형간 효율성 격차가 단순한 가격 할인으로는 상쇄할 수 없는 수준임을 시사한다. GPU 렌탈시장 관점에서 재해석하면 지불 의사가 있는 수익성 있는 고객층은 가격보다 성능을 우선하므로 군소업체들의 가격 인하는 수익성만 악화시킬뿐 고객 확보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