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제30회 군민의 날을 맞아 故 최치환 선생에게 남해군민상을 추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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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치환 선생 [사진=남해군] 2025.10.21 |
남해군민상은 남해군의 최고 영예로운 상으로 1983년 제정 이후 총 34명이 수상했다. 고인의 유족에게는 오는 23일 제30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최치환 선생은 육군사관학교 2기로 졸업한 후 군인과 경찰로서 6·25전쟁 등 여러 전선에서 사령관으로 참전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이후 1960년부터 1987년까지 다섯 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
남해대교 건설을 추진하며 남해가 육지와 연결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생전 전장에서 사용하던 유품 등을 남해군 흔적전시관에 기증해 후손들이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장충남 군수는 "오늘의 남해가 도약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고인의 남해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었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해상국도 개통을 앞둔 지금, 그분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는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