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여 명 참여한 기부로 새 주택 완공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집중호우로 집을 잃은 다자녀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진도군은 의신면에서 '천사 프로젝트 천사 보금자리' 준공식을 열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마련한 새 주택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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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프로젝트 천사 보금자리' 준공식. [사진=진도군] 2025.10.21 saasaa79@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군의장, 김인정 전남도의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본부 관계자, 후원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지원받은 가정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다자녀 저소득층으로 재건을 위해 2744명의 시민이 참여해 약 2억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이 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8개월 동안 복층형 단독주택이 완공됐다.
수혜 가정은 "이제는 장마철에도 걱정 없이 아이들과 편히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천사 보금자리가 아이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