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로 VOCs 등 집중 측정
오염물질 발견 시 현장 점검 예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울산 주요 산업단지의 대기환경을 집중 감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감시는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지방기상청이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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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부산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경주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울산 주요 산업단지 대기환경을 집중 감시한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
감시 기간은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로, 울산 북구 매곡·이화·중산 일반산업단지와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지역은 화학물질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과 기상 조건(풍향·풍속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동측정차량(Sift-ms), 태양광추적분석차량(SOF), 환경측정용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한다.
시도 자체 측정차량을 활용해 병행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측정 항목은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톨루엔 등),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지정악취물질 등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관측차량을 통해 지상부터 고도 30km 상공까지의 풍향·풍속·기온 등 기상 데이터를 수집해 대기 확산 환경 분석을 지원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감시 과정에서 특정 사업장에서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 징후가 확인되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흥원 청장은 "각 기관의 감시장비와 전문 인력을 총동원해 행사 기간 중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겠다"며 "이번 대응이 APEC 정상회의의 안정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