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푸틴과 통화 후 젤렌스키에 "영토 양보"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요일 회담서 토마호크 미사일 제공 거부...휴전 제안 즉석 언급
젤렌스키 "침략자에 아무것도 내주지 않을 것…러시아는 장기적 위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에 영토 일부를 양보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지난 금요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은 거부한 채 영토 일부 양보를 언급해 우크라이나 측에 실망감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회담 도중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자발적으로 영토를 넘길 수 없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휴전 제안을 꺼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이사 양측에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와의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현재 전선에서의 휴전을 촉구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입장을 받아들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러시아에 넘기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이는 전날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논점을 반복한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백악관서 전쟁을 계속하기 위한 무기 제공을 미국 측에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제공보다는 평화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더 관심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하루 전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남부 전선 지역인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를 내주는 대신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돈바스 일부를 요구하는 소규모 교환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푸틴이 2024년 초 요구했던 돈바스 전체와 남부 헤르손·자포리자까지 거의 2만㎢를 양보하라는 원래 요구안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FT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2주 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제2차 정상회담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지만 지난 금요일 회담 내용은 트럼프가 다시 '중재자 역할'로 회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상황이 꽤 심각했다"고 표현하며 "러시아와 합의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는 얼어붙을 것이고, 파괴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의 메시지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회담 내내 트럼프가 여러 차례 욕설을 섞어가며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두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날 통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고, 소식통 중 한 명은 미국 측이 바로 그 제안을 금요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현재 보유 중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일부 지역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지역을 포기하면 우크라이나의 나머지 영토가 러시아의 추가 공세에 훨씬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9일 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침략자에게 아무것도 내주지 않을 것이며, 아무것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장기적인 위협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백악관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25년 10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 각료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