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의료지원단 75주년 기념
예술 전시 관람과 문화교류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가 부산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장녀이자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왕세녀와 함께 스웨덴 대표단 20여 명이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 파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부산진구 참전기념비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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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부산 파견 7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태종대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부산진구 스웨덴 참전기념비를 방문한다. 이어 박형준 시장 주재 환영 오찬에 참석해 부산 소재 스웨덴 경제인과 영화계 인사 등 40여 명과 교류한다.
오후 일정으로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스웨덴 추상미술 선구자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와 알마상 관련 전시를 관람한다. 이후 힐마 아프 클린트 재단 CEO 및 지역 미술계 인사들과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 진출한 스웨덴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스웨덴 기업과 협력해 미래를 함께 도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부산과 스웨덴 간 경제·문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