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습적 '3중 규제'에 이사 계획하던 1주택자·은퇴자 "집 팔리겠나" 한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력 대출 억제, 토허제 확대 방침에 서민들 자금계획 골머리
전문가들 "단기 효과 있겠으나…공급 없는 수요 억제, 부작용 클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부가 과열된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며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급변한 강력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제) 등 규제 지역 설정으로 서민들의 부동산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처분을 준비하던 집주인들도 이사계획이 무산될지 우려하고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권 일부를 조정대상지역과 토허제로 묶고, 주택 가격에 따라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초강력 처방에 시장은 일단 숨을 죽인 모양새다. 다만 내 집 마련과 이사를 준비하던 실수요자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 강력 대출 억제, 토허제 확대 방침에 서민들 자금계획 골머리

1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결혼 4년 차 맞벌이 A씨 부부는 최근 몇 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연 소득 1억1000만원인 부부는 모은 돈과 대출을 합쳐 서울의 14억 원짜리 아파트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10·15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자금 계획은 무위로 돌아갔다.

매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최대 70%에서 40%로 급감했고, 무엇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가 1.5%에서 3.0%로 두 배 뛰면서 대출 가능액이 급감한 것이다.  

실제로 연 소득 1억원인 차주의 대출 한도는 최대 8600만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씨 부부 역시 당초 계획보다 8000만원가량 부족한 자금을 단기간에 마련할 길이 없다.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를 위해 일부 LTV 완화 조치를 유지했지만, 강화된 DSR 규제가 대출 총액을 묶어버려 사실상 '그림의 떡'이 된 것이다.

1주택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50대 후반 B씨의 전 재산은 서초구의 30억 원짜리 아파트 한 채다. 그는 이 집을 팔아 작은 집으로 옮기고, 남은 돈으로 노후를 보내려 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기존 6억원에서 2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대출을 끼고 집을 살 수 있는 매수자가 사실상 증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직 수십억 원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자' 외에는 매수가 어려운 것이다. 집이 팔리지 않는 동안에도 B씨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매년 수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소득이 없는 은퇴자에게 큰 압박이다.

'갈아타기'를 계획하던 1주택자 C씨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기존에 살던 성동구 16억 원짜리 집을 6개월 내에 파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 20억 원짜리 새집으로 이사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규제에 따라 구매자가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C씨가 약속된 6개월 안에 기존 집을 처분하지 못하면, 대출 약정 위반으로 대출금이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되는 등 파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C씨는 기존 제도에 따라 이사를 계획했지만, 정부가 갑작스럽게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순간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셈이다.  

◆ 전문가 "단기 효과는 있겠지만…공급 없는 수요억제, 부작용 남길 것"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5 gdlee@newspim.com

이같이 정부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려 한 정책 의도와는 다르게, 예고 없이 투하된 고강도 '쇼크 요법'은 투기 세력과 실수요자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충격을 줬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거래 단절'을 심화시켜 현금 부자에게만 유리한 시장을 만들고, 갭투자 위축으로 전세 공급이 줄어 '월세 가속화' 등 임대차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내 집 마련을 하려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임대 수요로 그대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며 "반면 갭투자가 막히면서 신규로 나올 수 있는 전세 매물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줄다 보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시장의 근본 문제인 '공급 부족'을 외면한 채 수요 억제에만 치중했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단기적인 시장 냉각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그 대가로 시장의 효율성과 정책 신뢰, 그리고 수많은 시민의 주거 안정을 희생시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를 통해 거래를 억제해서 인위적으로 시장을 억누른다면 단기적인 효과는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때는 완화 시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따라붙는다"고 지적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사진
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