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의 대표 향토 문화 축제인 제44회 설성문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를 주제로 열린다.
1982년 시작된 이 축제는 음성에서 가장 오래된 행사로 올해 44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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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성문화제 모습. [사진=음성군] 2025.10.16 baek3413@newspim.com |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개 읍·면 주민들이 전통 민속문화를 재현하는 '내 고장을 알려라' 경연대회와 중고제 판소리 명창 염계달 선생을 기리는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판소리 경연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춘향가, 흥보가 등 다섯 바탕 중 자유곡으로 진행된다. 국립창극단과 남원시립국악단 명창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첫날에는 전통 혼례 재현과 음성 청결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와 거북놀이보존회가 주관하는 '음성거북놀이 재현', 개막식 공연이 있다.
둘째 날에는 '내 고장을 알려라' 경연과 청소년 어울마당, 그리고 내·외국인 화합을 위한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 노래·춤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 고유의 전통 민속 예술과 다채로운 체험,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