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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모디 총리,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키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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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중단 시점·대체 조달 계획은 불명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인도가 외교적 접촉을 활발히 이어 가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을 약속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사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는데, 오늘 모디 총리가 앞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약속했다"면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중국도 그렇게 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언제까지 석유 수입을 줄일지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이 이 변화를 어떻게 감독하거나 집행할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또한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 예를 들면 미국산 석유를 더 많이 구매할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즉시" 구매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약간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주재 인도 대사관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인도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일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을 때 가장 먼저 무역 협상을 시작한 국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인도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자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를 사는 인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 돈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디 정부는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해 왔다.

최근 양국은 다시 협상에 속도를 내며 관계 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새로 임명된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미국 대사와 마이클 J. 리거스 관리·자원 부차관이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두 인사가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폭넓은 양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디 총리도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무역 협상을 점검했으며, 협상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음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사지 않으면 (전쟁 종료) 상황이 훨씬 쉬워진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다시 석유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13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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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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