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국이 중국에 겁먹기 시작한 진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기 4중전 15.5계획 비전 세계 깜놀
낯선 미래, 중국 5년내 큰일 낸다
기업도 국가도 품질 경영에 올인
'중국 속도' '중국 품질'로 급 전환
몸집만 큰 공룡, 스마트 공룡 변신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요즘 중국 전기차는 품질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무척 쌉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 가격으로 새 차를 사는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10월 초중순 추석 연휴를 맞아 중국 고향집에 다녀온 지인이 들려준 얘기다. 단순 가성비가 아니라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한다. 중위권 소득층들을 만족시킬 만큼 품질이 뒷바침 되는 모델들인데, 이런 전기차가 놀랄 정도로 싼 값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간의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内卷)과 기술 혁신이 자동차 판매 가격을 떨어뜨리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으로 일부 기업들은 도산 위기에 처하는 부작용도 있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다국적 기업으로 당당히 변신해 중국 안팎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리 자동차나 비야디(BYD) 같은 전기 자동차가 그런 기업들이다. 품질과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단순 가성비가 아니라 가격이 싼 것은 물론 품질 까지 뛰어난 전기차가 늘어나는 것이다.

 

뉴스핌 기자는 9월 중순 중국 선발 전기차 기업중 하나인 지리(吉利)자동차 구이양(贵阳, 구이저우성 성도) 공장을 취재하며 중국 전기차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생생히 살펴봤다. 기자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5년 전 장쑤성 난징시의 상하이자동차 공장 취재 때와 다른 점을 발견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생산 보다 품질과 AI 신 기술및 신 성능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품질 개선 문제는 한 시각도 지체하지 말아야한다' '품질로 고객을 영원히 사로잡는다' 지리 전기차 구이양 공장 직원들은 생산라인에 이런 내용의 품질 경영 구호를 붙여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완성차가 출고되는 최종 검사 플래폼 앞에는 '품질을 생명으로 여기고 사력을 다해 고품질을 추구한다'는 플랭카드도 걸려 있었다.

지리 자동차의 구이양 공장을 찾은 올해는 14.5 계획(14차5개년계획, 2021년~2025년)의 마지막해이고, 상하이 자동차 공장을 찾았던 건 약 5년전으로 14.5계획 시작의 해인 2021년이다. 불과 5년의 시간인데 공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느낌이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14.5계획 기간 중국 제조를 대표하는 '메이드인 차이나'와 중국 서비스 품질은 상전벽해 처럼 변했다. 중국은 14.5계획에서 제시한 품질 발전과 강국 건설 비전을 거의 목표 그대로 달성했다. 5년동안 중국 제조는 중국 창조로, '중국 속도'는 '중국 품질'로, 제품은 브랜드로 빠르게 전환됐다.

비야디와 지리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등 중국 전기차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며 자동차 전통 강국들을 놀라게 한 것도 이 기간이다. 중국 정부는 14.5계획 기간 첨단 고효율의 '신품질 생산력'으로 성장 구조를 재편하는데 주력했다. 14.5계획에서 정부가 품질 강국을 선언하자 전국의 27만 9천 개 기업이 최고품질책임자(CCO)를 임명하면서 품질경영에 매진했다.

정부는 국가표준 정책으로 산업계의 품질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14.5 계획 기간 단 5년만에 1만 3000개 국가 표준이 만들어지고 국가 표준 평균 개발주기도 36개월에서 16개월로 단축됐다. 일례로 신에너지 자동차 표준이 제정되면서 스마트 친환경 전기차 기술 발전이 가속화했다. 국가 표준은 품질 향상과 생산효율 제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지리자동차 구이양 공장 전시룸에 14.5 계획의 핵심 내용인 고품질 발전을 강조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담화가 게재돼 있다.  사진=뉴스핌 최헌규 기자 촬영.   2025.10.15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지리자동차의 구이저우성 구이양 공장. 사진=뉴스핌 최헌규 기자 촬영.  2025.10.15 chk@newspim.com

중국은 14.5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이제 15.5계획(15차5개년계획, 2026년~2030년) 돌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0월 20일~23일 열리는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전체회의(4중전회)에서 '15.5계획 건의'를 심의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후 15.5계획 문건은 2026년 3월 양회(정기국회)에서 심의 공표된다.

중국이 1년 넘게 준비(연구)해온 15.5계획 문건은 여전히 첨단 과기발전과 고품질 고효율 신품질 생산력 발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15.5 계획 5년이 지난뒤 대륙에는 또다시 지금과 천양지차로 다른 중국이 세계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점이다.

기술제재 관세 압박 등 미국의 파상적인 공세도 쉽게 중국 추세를 꺽지 못하는 형국이다. 대외 요인에 아랑곳 않고 15.5계획 기간에도 중국은 경제의 질적 성장 전환을 가속화하고 5%(4.5%~5%)에 근접하는 성장 템포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해서 10년뒤 16.5계획 기간(2031년~2035년)의 마지막 해인 2035년 국가 GDP를 2020년의 두배로 늘릴 방침이다.

14.5계획(2021년~2025년) 당시 중국은 국가 중기비전으로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초보 선진국) 기본 실현을 제시한 바 있는데, 현재의 성장 템포나 기업의 혁신및 기술 도약을 종합해 볼때 중국의 이런 양적 질적 성장 목표는 무리없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학자들은 2035년에는 일인당 GDP도 3만달러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5계획 기간과 16.5계획이 종료되는 2035년 까지 10년 사이에 중국 대륙에선 몸집만 비대한 공룡이 자취를 감추고 대신 스마트 공룡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당장 15.5 계획(2026년~2030년) 5년이 지나면 '중국 제조'가 속도에서 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과 품질 면에서도 글로벌 선진 제조의 선두대열에 진입할 것이란 예측도 미래가 아닌 현실 얘기가 되고 있다.


*** 중국 5개년 계획이란... 중국은 옛 소련의 도움을 받아 1953년 부터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대한 제 1차 5개년 계획(1.5계획)'을 추진해왔다. 대약진 실패 후와 문화대혁명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1963~1965년의 국민경제조정기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연속해서 5개년 계획을 시행해왔다. 올해 2025년은 14.5 계획(2021년~2025년)의 마지막해다. 특히 14.5계획을 입안할때엔 중국이 고품질 발전과 함께 '2035년 국가 중기발전'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 점이 주목된다. 중국은 14.5계획 기간부터 15.5계획 기간, 16.5계획 기간 까지 3개의 5개년 계획을 거쳐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 실현하겠다고 천명했다. 사회주의 현대화 기본실현은 초보 선진국 진입을 의미한다. 2035년에 가면 지구촌 선진국 인구가 14억명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