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울산아이문화패스' 카드 발급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아이문화패스'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과제인 '울부심 생활+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에 거주하는 7~12세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에게 연간 10만 원의 문화예술 활동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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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이문화패스' 카드 [사진=울산시] 2025.10.15 |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5월 신청부터 발급까지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온라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보호자가 본인 인증을 통해 신청하면, 카드가 우편으로 발송돼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체 대상자 6만 751명 중 4만 8171명이 카드를 발급받아 발급률은 79.3%를 기록했다. 이 중 64%가 다양한 문화활동에 카드를 이미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발급률은 북구가 81.9%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 80.3%, 남구 79.1%, 동구 77.7%, 울주군 76.2% 순으로 집계됐다.
카드 사용 내역은 예체능 학원 45.2%,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활동 41.0%, 체육활동 9.2%로 분석됐다. 카드로 결제 가능한 지역 내 사용처는 약 4,800여 곳으로, 공연장·영화관·서점·체육시설·예체능 학원 등이 포함된다.
시는 미발급자에 한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산아이문화패스' 공식 누리집을 통해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카드 사용기한은 12월 20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이들이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문화·체육업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울산에서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