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정감사서 제기된 석유공사 의혹 대상
액트지오 선정·지진 안전성 검토·성과급 등
석탄공사 사장 관련 의혹은 산업부 감사 진행
송재봉 의원, 13일 국감서 감사원 감사 촉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석유공사의 '대왕고래' 시추사업 의혹에 대해 정부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도록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석유공사의 울릉분지 기술평가 용역 관련 액트지오사 선정 과정 및 기준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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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angbin@newspim.com |
또한 석유공사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동해 탐사시추 지진 안전성 검토 연구 취소 경과도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시추사업이 경제성 없다고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담당팀 및 임원에 대해 최상위급 성과 평가 및 담당 임원의 부사장 승진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산업부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정감사에서 별도로 제기된 한국석탄공사 사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산업부 감사를 우선 진행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석탄공사 사장 개인적인 사항임을 고려해 산업통상부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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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
이에 앞서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청원)은 한국석유공사와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강하게 촉구했다.
송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상태에서 전임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정치적 이벤트로 추진됐다"면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석탄공사의 허위자료 제출과 김규환 사장의 부당 업무 지시 등을 지적하며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를 질타하고 산업부의 즉각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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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송재봉 의원실] 2025.10.13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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