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돌봄의 접점 모색..."AI 돌봄, 경기도형 복지정책으로 발전시킬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복지재단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노인돌봄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총 4차례에 걸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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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복지재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노인돌봄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총 4차례에 걸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경기도복지재단] |
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복지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경기도형 기술기반 돌봄서비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AI 및 복지 분야 전문가, 경기도청 관계자, 재단 대표이사와 내부 직원 등 총 75명이 참석해 기술기반 돌봄의 효과성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차 세미나는 지난 5월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나영 부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경제성 평가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2차 세미나는 7월 29일 같은 연구원 김기태 부실장이 '사회보장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의 순기능, 위험성 및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AI 기술의 공공복지 적용 한계와 제도적 과제를 짚었다.
3차 세미나는 9월 1일에 열려 네이버클라우드 옥상훈 리더가 '생성형 AI기술 발전과 변화 고찰, 민관협업을 통한 클로바 케어콜의 도전과 혁신 사례'를 발표했고 가천대학교 유재언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민관 협업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지막 4차 세미나는 10월 1일 개최됐으며, 카카오 디지털접근성책임자 김혜일 리더가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접근성 강화 노력과 AI 기반 접근성 강화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남대학교 김정근 교수가 토론을 맡아 디지털 포용 복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기술과 돌봄이 만나는 접점에서 지역 돌봄체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AI 기반 노인돌봄서비스가 경기도형 복지정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구와 정책 제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복지재단은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노인 돌봄 및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며, 향후 도내 지자체와 협력해 AI 돌봄 인프라 구축과 제도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