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영수증 관람권 인정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향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 부산'의 출연진 확정 후 관람권 예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한 10만 원 이상 영수증을 공연 관람권으로 인정하는 전국 유일의 상생형 문화 축제다. 소비와 공연을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향유를 동시에 이끄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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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 부산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14 |
티켓은 1매당 1만 원으로 놀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같은 금액의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된다. 입장은 비지정석으로, 사전 또는 현장에서 부산 소재 소상공인 영수증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에게 선착순이 적용된다.
콘서트는 양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25일에는 와이비(YB), 김연우, 박정현, 서문탁,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하며, 26일에는 소향, 린, 케이윌, 케이시, 이무진이 무대를 꾸민다.
현장에는 부산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마련돼 먹거리와 로컬브랜드 제품을 즐길 수 있다. 입장객에게는 1만 원 구매쿠폰이 제공돼 지역 소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비가 곧 문화 참여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영수증 콘서트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장"이라며 "시민의 참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