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의 쏠림 가능성에 경계감"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은 13일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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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및 달러/원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2p(1.68%) 내린 3550.0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p(1.60%) 내린 845.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9.0원 오른 1430.0원에 개장했다.2025.10.13 gdlee@newspim.com |
최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가능성에 따라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했다.
특히 최근 최고치였던 지난 5월 2일(1440.0원)과 비슷한 수준인 1434.0원까지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대응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유화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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