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선도
어업인 자발적 참여 확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한 '2025년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에서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은 지난해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 제2회 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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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한 '2025년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이번 대회는 전국 항·포구와 해변에 방치된 자망, 통발, 로프 등 폐어구를 집중 수거해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어업인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6개 팀이 참가했으며, 경남에서는 12개 팀이 출전했다.
대상은 통영 연대·연명·선촌·염호어촌계와 거제 화도어촌계가 참여한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팀이 차지했다. 수상 단체에는 상금 700만 원이 주어졌다.
이어 사천시 비토어촌계가 우수상(상금 300만 원), 고성군의 '폐어구 경진대회팀'(가리비양식·패류수하식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연합)이 장려상(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또 사천시 '삼천포연안어선 자율관리공동체'와 남해군 '대지포 자율관리공동체'가 각각 특별상(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도는 이번 성과가 어업인의 자발적 해양쓰레기 수거 문화 확산과 해양환경 보전 의식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경남이 해양환경 개선을 선도하는 지역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 조성과 어업인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