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명패·우편함·LED센서 등을 설치해 경관 개선과 보행 안전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마을 역사와 전통을 담은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를 조성하고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체 분리수거장을 설치해 청결한 마을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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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교촌마을 현장 좌담회. [사진=전남도] 2025.10.09 ej7648@newspim.com |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고령화된 주민들의 소통과 편의를 위한 공동체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교촌마을 회관을 찾아 주민 30여 명과 대화를 나누며 마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교촌마을의 우수마을 선정에 축하를 전하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남에 세계적 규모의 AI-SK 합작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있어 지역 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광양은 구봉산관광단지 지정으로 남해안관광벨트를 선도할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모든 마을이 교촌마을처럼 화합과 공동체 정신으로 발전해 도민의 행복이 커지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는 전남도의 대표 공동체 사업으로 올해까지 4,500여 개 마을이 조성 중이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8000여 마을을 으뜸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마을당 1500만 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하며 컨설팅과 사후 관리로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