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를 골라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논할 때 엘링 홀란드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과연 그가 역대 최고일까?"라며 "축구 전문기자 알렉스 케이블이 홀란드와 비교될 만한 전설적인 골잡이들을 추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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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명. [사진= EPL SNS] |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엘링 홀란, 세르히오 아궤로, 앤디 콜,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해리 케인,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오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무함마드 살라흐, 앨런 시어러, 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페르시, 제이미 바디 등 EPL을 대표하는 15명의 스타가 포함됐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구단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EPL 127골을 포함해 공식전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무함마드 살라흐와 함께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역사를 썼다.
EPL 사무국이 손흥민을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로 언급한 것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정상급 활약을 이어온 손흥민의 영향력과 상징성을 인정한 결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