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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병홍 축평원 원장 "데이터 연계,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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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터 소비까지 데이터 연계로 지속 가능 체계 구축
통합 증명서로 절차 간소화…시장 예측 정밀 기반 마련
저탄소 인증제 확산 중…가치소비·탄소중립 실천 견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을 거쳐 소비자에게 축산물이 제공되도록 혁신을 촉진하고, 행정적으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지난달 30일 세종시에 위치한 원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축산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일이 축평원의 가장 주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제각각 분리돼 있으면 정책 대응과 시장 예측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 이를 하나로 모아야만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축평원은 '축산정보e음'과 '축산물 원패스'를 중심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축산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 과정에서 필요한 5개 기관·7종의 서류를 하나의 통합 증명서로 간소화했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은 모두가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정책 대응과 시장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30일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30 yooksa@newspim.com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확산 역시 축평원이 주도하는 현안이다. 저탄소 인증제는 축종별 평균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생산 단계에서의 환경 개선이 유통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탄소 인증 축산물은 학교 급식과 대형 유통망 등으로 점차 확산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이란 경영 방향에 대해 농가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저탄소 인증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가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하고, 소비자를 위해 판로 다변화와 교육·홍보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원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축평원이 특히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 올해는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축산 유통 체계를 확립하고, 우리 축산물을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유통·소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품질 평가 제도로 개선하고자 한다. 또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물을 위해 이력제 관리 기능을 강화하며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신속·정확·투명한 축산물 가격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산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전국 조직을 통해 9개 축종·23개 업종을 대상으로 축종별 유통 경로와 가격, 비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축산 유통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과 곤충 산업 홍보 등 유통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30일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30 yooksa@newspim.com

-축산물 등급 판정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 AI를 활용한 품질 평가 장비를 시범 도입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소는 한 번의 등심 영상 촬영으로 AI와 영상 처리 기술을 통해 품질 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돼지와 계란 등은 국내 환경에 맞는 AI 품질 평가 기술·장비를 개발 중이다. 또 '축산 농가 피드백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농가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솔루션을 통해 농장을 경영·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통합정보 시스템 확대로 축산물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 사업에 대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자면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을 거쳐 소비자에게 축산물이 제공되도록 혁신을 촉진하고, 행정적으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축산 데이터 통합·연계로 단계별 수요자에게 적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을 향상하는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기관별로 분산된 축산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인 '축산정보e음'과 축산 유통 과정에서 필요한 5개 기관·7종 서류를 한 장의 통합 증명서로 간소화하고 조회할 수 있는 '축산물 원패스'를 활성화했다.

-스마트 축산과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축산업 환경에 적용되고 있다. 이에 대한 축평원의 추진 과제와 현장 적용·확산 전략은

▲ AI와 ICT를 활용하면 농가는 국민이 원하는 축산물을 분석해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축평원은 국과 과제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을 지원해 민간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환경 센서와 CCTV 등 장비에서 수집된 생육·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농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를 매년 열어 민간에서 기술 개발 중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현장에 확산·보급하고 있다. 또 ICT 기업의 수출 실증을 지원해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농가·학계·민간 등의 데이터 공유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세종=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30일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30 yooksa@newspim.com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 측면에서 축평원이 맡고 있는 과제는

▲ 축평원은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참여와 실행 중심의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 실현'을 ESG 경영 목표로 두고, ESG별 3개 전략 과제를 선정해 총 9개의 전략 과제와 41개의 실행 과제를 중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환경(E) 면에서는 참여형 환경 보전 활동 강화와 축산 분야 친환경 서비스 확산, 지역 기반 현장 주도형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S) 면에서는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생산·유통·소비 구조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배구조(G) 면에서는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운영과 이해관계자 소통을 통한 가치 창출, 민간 중심의 투명성·신뢰성 제고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이 주요 화두가 된 배경이 무엇이라고 보나.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인증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구체화됨에 따라 이를 위한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급부상했다. 특히 농업 분야 배출량 비중이 높은 유럽연합(EU)은 농식품 분야 녹색 성장을 위한 'FARM to Fork' 전략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미국·일본 등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업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탄소중립 농업 실현을 위해 농식품 분야 장기 전략을 마련했으며, 축산 부문의 경우 배출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세 반전을 위해 생산 현장의 저탄소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축종별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노력을 확대하고, 인증 축산물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공급시장을 견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저탄소 인증제는 2023년 한우를 시작으로 2024년 돼지·젖소, 올해는 젖소 저지종까지 인증 품목이 확대됐다.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와 한계는 무엇이라고 평가하나

▲생산 단계에서는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이란 경영 방향에 대해 농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매년 참여 농가 수가 확대되는 상황으로, 현재까지 총 600호가 인증을 받았다. 유통 단계에서는 생산자조합단체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ESG와 연계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백화점·쿠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인증 축산물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다만 소비 단계에서는 한계가 존재한다. 아직 제도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인 데다 홍보도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저탄소 축산물과 탄소중립, 가치소비 등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식생활 기본 교육 과정에 해당 내용을 연계·확대하고 있다.

-올해 339호 농장이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농가 참여를 이끌어낸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지난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누적 600호에 달한다. 생산‧유통망을 보유한 생산자단체와 법인기업을 중심으로 인증제 참여를 독려한 것이 농가의 참여를 이끈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증 축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들과 협력해 농가 대상 교육과 홍보를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농가들이 인증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축종별 인센티브 방안 등 지원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저탄소 인증 농장에 도입된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축종별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다양하다. 한우의 경우 사육개월령은 단축하되 출하도체중을 향상 시키는 정밀사양이 있다. 또 돼지 분뇨에서 발생하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인 아산화질소를 감축시키는 가축분뇨처리와 젖소의 두당 우유 생산량 향상 등이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다. 현재까지 저탄소 인증 한우·돼지 농장에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4604톤(t)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과 같은 유인책은 어떻게 마련돼야 한다고 보나

▲한우 농장의 경우 30개월 미만 인증 한우 출하 실적에 따라 우수 KPN(한우 정액에 부여되는 고유 등록번호)을 우선 지급하는 내용의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 외 국가 지원 정책에 대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30일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30 yooksa@newspim.com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유통 현황은. 전국 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나

▲인증 축산물의 판로 연계와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증 한우는 롯데백화점, 인증 돼지고기는 현대백화점과 마켓컬리, 인증 우유는 쿠팡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로 확대되고 있다. 또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인증 돼지고기를 학교 급식에 사용하며 '저탄소 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까지 대략 400개 이상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라가기 마련이므로, 인증 축산물 역시 소비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면 그에 맞춰 생산도 뒷받침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인증 축산물의 소비자 인식 제고가 필수적이다. 안정적인 유통망 확대를 위해 공공·민간 부문에서의 수요 창출을 위한 기업 등 참여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맛과 품질 외에 가치소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어떤 홍보나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나

▲소비 트렌드는 세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 대비 품질을 중요시하는 '가성비' 중심에서 소비를 통한 환경보호 활동의 간접적 참여 등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기후대응과 연계해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체험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온실가스 감축을 해야 하는 이유와 실천 방안 등의 내용을 카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해외 저탄소 인증‧라벨링 운영 사례와 비교했을 때, 우리 제도의 국제 경쟁력·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우리 제도의 큰 경쟁력은 NDC와 연계한 축산 분야 데이터 수집과 현장 이행 모니터링, 정책 연계로 이어지는 통합적 구조에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민간·대형 유통업체 중심 위주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라벨링 등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축산물 등급제·이력제에 따라 출하개월령과 도체중량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해당 데이터를 통해 농장 내에서 이뤄지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인증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유통 경로를 확인·점검하고 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이를 위한 축평원의 정책적 보완 과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참여 확대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생산 농가·유통업체·소비자 모두가 더 좋은 환경을 우리 다음 세대에 넘겨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축평원은 이를 위해 기후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와 유통·소비 참여 확대를 위해 인증 농장 인센티브 방안과 인증 제품 탄소중립 포인트 연계 등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축평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가 시장에서 자리 잡고,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가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인증 기준 보완과 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하고, 소비자를 위한 인증 축산물의 판로 다변화와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30일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30 yooksa@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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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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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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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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