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일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과 관련해 당시 합동참모본부(합참)에서 근무한 장성을 다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정상진 합참의장 비서실장(육군 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준장은 지난해 10~11월 합참 작전본부에서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의 지시를 수행했으며,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함께 무인기 작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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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군 드론작전사령부의 원거리 정찰용 소형드론이라고 주장한 무인기. [사진=조선중앙통신] |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정 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특검은 당시 합참 관계자들을 상대로 무인기 작전이 합법적으로 진행됐다는 이 본부장의 주장을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정 준장을 상대로 그간 수사를 통해 확보한 내용들을 교차 검증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11월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