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중국인이 몰려온다…코스닥 관광·K뷰티株 '훈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행株 '노랑풍선·참좋은여행' 강세...K-뷰티株 동반 상승
'갤럭시아머니트리·NHN KCP' 中 간편결제 수혜 부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025년 추석 연휴가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국내 관광·소비 업계에 대규모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관광·K-뷰티·소비재 등 코스닥 상장사들이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여행·화장품·면세·결제 인프라 기업들이 4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첫날인 9월 29일 서울 중구 명동을 방문한 중국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3명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29일부터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2025.09.29 yym58@newspim.com

◆ 관광·K뷰티株 동반 강세…"中 무비자 특수로 4분기 기대"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 발표 직후, 여행·K뷰티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노랑풍선은 24.8% 급등했으며, 참좋은여행도 9.9% 상승했다. 모두투어와 레드캡투어 역시 3%대 오르며 전반적인 여행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에서는 이미 추석 장기 연휴와 중국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감으로 선 반영돼, 여행·항공주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하며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 "올해 대목은 10월 추석 장기 연휴"라며 "9월 말 시작된 중국 단체 관광 무비자 시행으로 중국 노선 수요가 늘어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동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와 무비자 효과로 4분기 국제선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노선 회복세를 강조했다.

K-뷰티와 의료미용 분야는 중국 관광객 귀환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정부는 무비자 허용으로 약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로 방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 외국인 의료소비액은 1577억 원으로, 연초 대비 약 46% 증가했다. 그중 피부과·성형외과 비중이 79%에 달해 K-뷰티와 미용 성형이 주요 소비 분야임을 보여준다.

코스닥 대표주로는 '파마리서치'와 '엘앤씨바이오'가 꼽힌다. 파마리서치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9% 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주력 제품 '리쥬란'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 방문 수요를 주목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스킨부스터 신제품 '엘라비에 리투오' 흥행으로 단기간 6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리프팅 장비 시장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인 클래시스의 초음파 리프팅 기기 '슈링크'는 국내외 병원에서 인지도가 높아 중국 의료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원텍은 고주파 리프팅 기기 '올리지오'로 국내외 입지를 넓혀가며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피부과를 이용하는 중국인의 비중은 약 40%"라며 "국경절과 무비자 시행이 겹치면서 올해 의료관광 소비액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3명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29일부터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2025.09.29 yym58@newspim.com

◆ 소비재·유통 '면세·리펀드·결제' 수혜 기대

소비재·유통 업종에서도 코스닥 기업들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면세·리펀드와 결제, 온라인 상거래 인프라 부문이 두드러진다.

면세·택스리펀드 업종에서는 '글로벌텍스프리'와 'JTC'가 대표적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환급 서비스 시장 1위 사업자로, 관광객 쇼핑 확대가 곧 환급 건수 증가로 이어진다. JTC는 트래블 리테일 사업을 운영하며 단체 관광객 재개 시 공항·항만·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점당 매출과 회전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인프라 부문에서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NHN KCP'가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중국 관광객 소비가 늘수록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와 정산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거래액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카페24; 역시 주목받는다. K-뷰티·소비재 브랜드의 중국 및 해외 역직구 채널을 지원하며, 관광객이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재구매하는 O2O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성수기 이후에도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와 겹치며 코스닥 주요 업종에 순풍이 불고 있다. 여행·관광 업종은 4분기 실적 상승을, K-뷰티·의료미용 업종은 의료관광과 화장품 소비 회복으로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 소비재·유통에서는 면세·리펀드·결제 등 관련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