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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결선 빛낸 유구름·널디나·김유정·김마누·김지신, 깊은 보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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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히든스테이지' 결선에 진출한 싱어송라이터 유구름, 널디나, 김유정, 김마누, 김지신이 매력과 개성을 가득 담은 자작곡으로 결선 무대를 빛냈다.

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KOCCA 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이날 본선 경연을 거친 '톱 10' 승부를 펼친 가운데 결선 진출자 김유정, 김마누, soopie, 오춘, 널디나, 무화, 나린, 김지신, 유구름, 윈지가 무대에 올랐으며, 총 3명의 심사위원 김형석 작곡가, 가수 김현철,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가 심사를 맡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1번 유구름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첫 번째 결선 진출자 유구름은 자작곡 'ㄱㄴㄷ'로 무대에 올랐다. 복잡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단순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유구름은 유쾌한 에너지와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통통 튀며 반복되는 후렴구는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한 인상을 남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2번 널디나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두 번째 순서인 널디나는 자작곡 '기적'을 선곡하며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다가 만나게 된 한 사람에게 쓴 노래인데 들려주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됐다"면서 진심을 다해 불러보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간절한 가사와 함께 강렬한 사운드와 신나는 리듬이 결합한 곡으로 힙합과 알앤비, 랩까지 만나볼 수 있어 반전을 담은 무대로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3번 김유정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세 번째 주자 김유정은 'Good Enough'를 선곡해 이번 히든스테이지를 계기로 만든 결과물을 선보였다. 기타 선율과 함께 시작된 곡으로, 김유정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심플한 악기 구성과 물 흐르듯 진행되는 곡 구성이 인상적이며, '여기까지면 충분해'라는 담담한 어조로 사랑을 놓아주는 이별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3번 김유정(왼쪽부터), 2번 널디나, 1번 유구름이 심사위원 심사평을 듣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첫 참가자 유구름의 무대에 대해 "음색이나 비트 감각이 너무 좋았다 상큼 발랄한 목소리, 음색이 좋았고 곡과 자신의 목소리 색깔이 잘 어우러져 본인이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 같다. 가사와 라임 비트가 센스가 있고 전체적으로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입고 나왔다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널디나의 무대에 대해서는 "경연임에도 퍼포먼스를 본인이 잘 표현해서 무대를 잘 썼고 리듬감이 좋았는데 음향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음정과 끝음이 조금 아쉬웠다. 코러스랑 같이 음 길이를 맞췄으면 어땠을까. 무대의 파워풀함, 자연스러움, 노래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엔 좋았다. 랩 부분에서 목소리가 더 파워풀하게 나왔다면 더 좋았겠다. 무대에서 무빙을 좀 하다보니까 호흡 조절에 계산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에게는 "음색이 가성일 때 보통 음역대가 소리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하는데 고른 호흡으로 가는 게 음색이 굉장히 좋다"면서 "어쿠스틱 느낌이 좋았고 바이브레이션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곡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노래낼 때 첫 음도 중요하지만 끝 음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디테일하게 본인이 잘 조절하면서 간 것 같다. 만족스러웠다.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김현철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가수 김현철은 "작년에도 심사를 했었는데 올해는 춤추고 율동도 많아서 적잖이 당황했다"면서 "좋은 얘기는 앞에서 다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참가자들도 아셨으면 하는 개인적 의견이 있다. 너무 그 율동이나 무빙에 체력을 많이 쓰는 게 아닌가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호흡이 흔들릴 정도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는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한다. 첫 순서가 굉장히 힘들다. 그 부담을 이겨내고 잘 해주셨다. 잘 들었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김도헌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기대하게 되는 부분은 악기가 동원이 됐을 때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상상을 하게 되면서 무대를 봤다. 평소에 악기를 들고 하시는지 밴드 기반으로 하는지 알 수는 없어서 상상하면서 들었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하셨다면 다른 인상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무대가 있었다. 곡을 전개하거나 아이디어에 있어서 지향하는 바가 각자 있으신 것 같아서 인상적으로 봤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4번 김마누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네 번째 싱어송라이터 김마누는 레트로한 감성으로 한국적인 감상을 노래하는 뮤지션으로 '넌 나에게'라는 자작곡을 선곡했다. 직접 기타연주를 곁들인 김마누는 쓸쓸하면서도 감성이 가득한 무대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리곤 외로운 소년에게 등불이 되어준 한 사람을 노래하는 곡을 담담히 불러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번호 5번 김지신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다섯 번째 참가자 김지신은 따뜻한 어쿠스틱, 깊은 선율로 노래하는 소울 싱어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자작곡 '이유 조차 없는'은 사랑과 이별 뒤 남은 미련을 노래한 곡으로 리드미컬하면서도 심플하게 표현하는 깊은 감정이 돋보였다. 김지신은 보컬과 기타 연주만으로 최소한의 호흡에 집중해 섬세하고 노련하게 감정을 표현했다.

가수 김형석은 김지신의 무대에 대해 "예선 심사 때보다 후에 쓴 곡인지? 곡 쓰는 스타일이 많이 발전하신 것 같다. 곡을 계속 써보시면 좋은 곡이 나오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도헌 대중가요평론가는 "두 분이 바로 악기 연주를 해주셨는데 각자 다른 매력의 무대였다. 지향하는 방향이 음악을 통해 확실하게 느껴져서 인상적으로 봤다. 각자 무대를 평가하자면 곡 자체의 완성도나 메시지는 비교적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나 한다. 앞으로 음악 활동 하시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김형석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김형석 작곡가는 "베드룸팝이라는 장르가 비몽사몽 부르는 것인지?"라고 김마누에게 질문하며 "목소리 밸런스, 음악, 가사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다. 베드룸팝, 후반부에 관객 반응 유도하는 것이 혼자 쓸쓸하게 하는 게 아닐까. 외로움 쓸쓸함 허전함 이런 곡의 전체 분위기가 좋았다. 뒷부분 샤우팅을 들으면서 앞에서 그 분위기를 쭉 이어갔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지신에 대해서도 "기타 너무 잘 치시고 보사노바, 여유롭게 무대를 하셨고 좋았다. 독창성 같은 부분은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만 무대 완성도는 굉장히 좋았다"고 평했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1명)에는 500만 원, 최우수상(2명)에는 각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는 각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지며,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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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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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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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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