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73% 대개발 긍정적 기대
남부 61% 투자유치 관심 표명
북부 교통, 남부 일자리 기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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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운영평가 및 북부대개발, 100조 투자유치 기대감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
조사 기간은 9월 10일부터 14일이며,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도정 긍정 평가는 61%, 부정 평가는 2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민선8기 3주년 조사에서 긍정이 58%, 부정이 2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긍정은 3%p 증가하고, 부정은 5%p 감소한 결과다.
도민들은 향후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민생경제(35%) ▲복지·돌봄(26%) ▲교통(24%)을 손꼽았다. 그 뒤를 ▲청년(21%) ▲주거(18%) ▲균형발전(18%)이 이었다. 특히 경기북부 도민들은 '균형발전'(32%)과 '교통'(26%)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경기남부는 '민생경제'(36%)의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북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경기북부대개발' 사업에 대해 73%가 관심을 표명했으며, 79%는 이 사업이 북부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응답했다.
기대하는 효과로는 ▲교통 인프라 개선(60%)이 가장 높았고, ▲기업 유치 및 일자리(45%), ▲생활편의시설 확충(4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불필요한 기관 이전을 통한 예산 낭비'(45%) 및 '환경 훼손 우려'(29%)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또 다른 북부 현안인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는 54%로 과반에 미치고 있으며, 기대감은 68%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남부 지역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100조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가 두드러졌다. 남부 도민들은 투자유치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29%로 낮지만, 관심도는 61%였으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김원명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정 긍정평가 확대와 경기북부대개발 및 100조 투자유치에 대한 도민의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도민들이 요구하는 민생경제와 균형발전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도민 체감 성과를 보여주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의 도민 2000명이 참여했으며,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