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일정상회담] 이재명 "경제·안보 가까워지길" 이시바 "셔틀외교 지속 성과 희망"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20:30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22: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대통령, 부산 방한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
셔틀외교 복원 정착·공통 협의체 지속 운용 합의
李 "어려워질수록 이웃간에 정리·교류 중요" 강조
이시바 "공동 발표문 따라 협력 관계 지속" 희망

[부산=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정서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안보상으로도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긴밀히 공조하며 빈번히 왕래 교류하며 만날 때마다 셔틀외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노력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방한한 이시바 총리와 해운대구 누리마루 2층 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특히 두 정상은 가시적인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정착과 함께 공통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지속 운용의 공동 발표문을 채택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의 이 정상회담은 한국과 일본만 서로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셔틀외교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한국과 일본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지만 제가 취임 100일 만에 무려 총리님을 3번씩이나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 만났을 때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고 했다"면서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들 간에 정리(情理)와 교류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를 정착해 한일이 시도 때도 없이 함께 오가면서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 대통령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부터 경제 문제를 넘어 안보 문제, 더 나아가서는 정서적 교감도 함께하는 아주 가까운 한일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내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면서 "조선통신사의 상징들은 활발한 인적 교류의 힘이고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으면 무척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이라면서 "조선통신사를 역사적으로 기리고 상징하는 행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조선통신사가 얼마나 훌륭한지, 한일이 얼마나 가까운지에 다시 한번 감명받았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오늘 공동 발표문에 따라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농수산물과 에너지의 낮은 자급률 등 공통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양국 관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또 이시바 총리는 "한일 간의 과학기술협력위원회도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렇게 대단히 가까운 위치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한일이 당일치기로 왔다가 갈 수 있는 것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 공항에 도착해 부산으로 오는 길에 고(故) 이수현 씨 묘를 참배했다"면서 "이 씨가 일본 도쿄의 한 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인을 구하려다가 희생된 지 14년이 지났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남을 위해 본인의 생명을,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숭고한 뜻과 끝도 없는 이 씨의 사랑에 대해 일본인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특별히 고인을 기렸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강버스 재운항 보름 만에 또 멈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중단됐다 이달부터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 확인을 위해 일부 구간의 운항을 또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25분경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시는 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한강본부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구조정을 투입했고, 오후 9시14분 승객 82명 전원을 잠실선착장으로 이송해 귀가 조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버스와 서울시는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원인을 파악했다. 직접적인 멈춤 사고의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부이)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1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3일 서울 강남구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3 choipix16@newspim.com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멈춘 한강버스의 인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선박 부상 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점검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한다.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는다.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지점에서 일시 정지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고 발생 즉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열흘 만에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재개했다. 시는 300회 이상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마치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재개 보름 만에 다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한강버스 안전성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대응 방안 등에 관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밝혔다. 특별 지시에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 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2025-11-16 15:23
사진
'천안 이랜드 화재' 이틀째 진화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5일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15일)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불이 아직 다 꺼지지는 않았다. 화재가 난 물류 창고의 천장이 무너지는 등 건물 붕괴도 우려된다. 다행히 불이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물류센터 경비원 등 근무하던 직원 3명은 119에 신고한 후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은 소방관 150여 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7시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진=독자제공]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지붕 등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 5000L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고,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의류 등이 최소 1만 개 넘게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보관하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이 다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8분경 건물 지상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1분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5-11-16 11: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