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7일간 대책 운영
물가 안정 및 재난 안전 대응 체제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한 전방위 지원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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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종합대책 회의(9월 29일 오전 10시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 [사진=안양시] |
시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 추석 명절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11개 중점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대책 기간 동안 안양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9개 근무반 231명을 편성해 행정, 물가, 연료, 청소, 수송, 재난재해, 보건의료, 상수도, 공원묘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하여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의 성수품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물가 모니터요원 22명이 농수산물 및 축산물 가격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당 가격 인상을 예방하기 위해 합동 지도와 점검을 강화한다.
연료 안전을 위해 고압가스충전소, 액화석유가스(LPG),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등 주요 가스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이 진행됐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삼천리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여 연휴 기간 안전한 공급과 사고 대응에 나선다.
재난·재해 분야에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교통사고 및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경찰, 소방, 군 부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보건 및 의료 분야에서는 만안·동안보건소를 중심으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보건복지콜센터(129)가 긴밀히 연계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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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중앙시장_2025년 9월 24일. [사진=안양시] |
또한, 운영할 의료기관 및 약국을 정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보건소 홈페이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샘병원, 메트로병원 등 3곳의 응급실이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5일과 6일 이틀 동안 청계공원묘지 방면으로 시내버스 1-5번 노선을 청계마을에서 원터마을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공원묘지 관리대책반도 운영하여 묘역 정비, 주차 안내, 성묘객 안전 지원 등의 현장 관리에 집중한다.
청소 분야에서는 청소대책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쓰레기 적치 해소, 무단투기 단속 및 주요 도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폐기물 배출금지일인 4일부터 6일에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수거하지 않는다고 안내하여 혼란을 예방하며, 안양역과 예술공원 등 주요 공중화장실을 상시 관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운영하고, 행려 환자는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관련하여 수행인력 및 대상자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모든 대상자에 대해 추석 전후와 명절 기간 중 2차례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등 취약계층에는 위문금과 안양사랑상품권이 지원된다.
급수 분야에서는 비상 급수차량과 누수복구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민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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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
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청 상황실(031-8045-2222), 만안구청(031-8045-3222), 동안구청(031-8045-4222)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생활 밀접 정보를 시 홈페이지의 '추석 연휴 종합안내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추석은 7일간의 긴 연휴로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종합대책을 통해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만들겠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