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 은1, 동 4개 6개 메달 획득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지난 28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47개국 443명의 선수들이 리커브, 컴파운드, W1(중증장애), VI(시각장애) 등 1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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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사진=광주시] |
중국 선수단은 리커브 여자 오픈과 혼성 종목에서 연이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1, 은1, 동 4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청 소속 김옥금 선수가 W1 단체 금메달과 혼성 동메달을 따내며 광주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또 국내 시각장애인 선수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역사를 썼다.
특히 결승전이 열린 5·18민주광장은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선수단과 관람객은 전일빌딩 245, 5·18시계탑, 옛 도청 분수대 등을 방문하며 광주의 민주화 역사를 체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성공 개최하며 광주의 국제스포츠 대회 운영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